폭스바겐은 컨셉트C를 기본으로 양산한 2+2 컨버터블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렌 헌트 폭스바겐 미국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6년엔 폭스바겐 투아렉을 기본으로 하되, 이 보다 작은 아우디 SUV Q7과 함께 새로운 컨버터블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컨버터블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4륜구동이며 하드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벤츠의 로드스터 SLK와 비슷한 3만달러(약 3,0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출시 시점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의 작용에 따라 가격대는 유동적이다.
이 차는 대형 고급차 페이튼과 중형 세단 파사트 사이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헌트 부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시장에서 폭스바겐 컨버터블이 연간 1만5,000대 이상 팔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견했다.
새 차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C를 기본으로 제작된다. 차세대 파사트보다 작은 크기이며 뉴 파사트와 2005년형 제타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폭스바겐은 또 앞으로 4~5년 안에 7인승의 새로운 SUV도 양산할 계획이다. 헌트 부사장은 “SUV시장 대응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투아렉과 다른 종류의 신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SUV는 투아렉과의 차별화를 위해 온로드용으로 개발되거나 또는 소형이 될 경우 혼다 CR-V와 비슷한 사이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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