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시장, 토요타 대 닛산 구도로 세력 이동
일본의 자동차 시장 판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히트 차종의 동향에 따르면 메이커간의 세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2월의 신차 판매 베스트 10에는 닛산자동차가 마치 등의 오랜 히트 모델에 더해 작년 9월 투입된 여섯 개의 모델 중 두 개가 랭크되어 20년 만에 네 개 모델이 랭크 인했다. 히트 모델을 연속 올려 온 혼다는 피트 한 모델에 그쳐 변화된 양상을 확인해 주었다.
전체적으로는 토요타 독주 체재에서 이제는 토요타 대 닛산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닛산은 올 3월로 데뷔 3년이 되는 마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마치는 카를로스 곤의 개혁의 상징의 하나로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환해 여성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수요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당초 월간 판매목표 8,000대에 대해 2월은 7,500대로 목표를 약간 하회하면서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거기에 부진한 판매를 살리기 위해 일거에 여섯 개의 모델을 투입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노트와 티다 등 두 모델이 2월에 각각 3위와 5위에 랭크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마치와 마찬가지로 생명력이 긴 큐브와 함께 이들 네 모델이 10 위 안에 랭크된 것이다.
역으로 닛산이 부상하기 전까지 토요타와 경쟁을 해온 혼다는 부진한 상태. 피트와 오디세이, 스트림, 스탭 왜건 등 톱 10에 들었던 인기 모델들이 2월에는 피트 외에는 모두 하락했다.
일본시장 전체는 부진한 상태에서 한정된 파이를 두고 경합하고 있는 양상이다.
2월의 신차 판매에서는 풀 모델체인지한 토요타의 뉴 비츠가 전년비 약 세 배 증가한 15,000대를 돌파해 토요타의 카롤를 제치고 4년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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