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제네바쇼에 데뷔한 BMW 7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의 디자인은 현행 모델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이미지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7시리즈는 유럽이나 미국시장에서는 오너 드리븐카로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쇼파 드리븐카로 더 많이 사용되는 모델로 시장에 따라 다양한 평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미국 등 오너 드리븐카로서 주로 사용되는 지역에서는 급격한 디자인의 변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더 많았던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차별화의 요소로 여겨져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은 곳도 있었다.
BMW측은 페이스 리프트 버전은 스포츠성과 다이나믹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현행 모델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렁크 리드를 중심으로 한 리어 부분의 디자인에서 변화가 큰 것을 느낄 수 있다.
프론트에서는 키드니 그릴이 좀 더 넓어지고 높아졌으며 범퍼에 좀 더 깊숙히 통합되어 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IDrive 의 버튼도 식별이 용이하고 조작도 훨씬 쉽게 바뀌었다.
엔진 라인업은 4.7리터 V8 367마력 사양의 엔진을 탑재한 750i와 750Li가 있고 5.9리터 445마력 V12 엔진을 탑재한 760i와 760Li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