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중국시장용 A6 롱 휠 베이스 버전 발표

중국의 장춘공장에서 아우디 뉴 A6의 롱 휠 베이스 버전이 중국시장 전용으로 생산된다. 지난 4월 8일 상해에서 공식 데뷔한 뉴 A6L은 유럽시장에서 이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많은 상을 휩쓸고 있는 모델로 중국시장의 프리미엄 전쟁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모델. 중국에서는 고급차의 대명사로는 아우디가 가장 먼저 입지를 구축해왔으며 최근 세계 럭셔리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시장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은 격화되어 가고 있다. 아우디측은 그런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A6 롱 휠 베이스 버전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A6L은 중국시장 오너들의 취향을 반영해 섀시와 기술적인 부문의 튜닝을 실시했다고 한다. 노멀 버전보다 휠 베이스가 100mm가 더 긴 A6L은 주로 뒷좌석 공간을 늘리는데 활용되고 있다.
A6L은 3.0리터 V6 218마력 엔진과 4.2리터 V8 335마력 엔진에 콰트로 드라이브가 조합된다. 아우디가 중국시장에 V8엔진을 탑재한 A6를 라인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2.0리터 TFSI 170마력 사양도 라인업한다.
아우디 A6는 지금까지 약 20만대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했다.
아우디 A6L은 4월 21일 시작되는 상해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하며 중국시장 출시는 올해 중반경.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