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자동차 판매 증가, 세계 석유파동 원인된다.
중국이 수입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가솔린 가격을 인하하고 디젤엔진을 장려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는 이미 연료 효율에 관한 정책을 입안해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은 현재 일본보다 더 많은 원유 수입국으로 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의 오일 사용이 증가하면 전세계의 가솔린 가격이 폭등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2020년까지 중국은 전체 원유 수요의 60%를 수입에 의존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의 지금보다 35%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 때문에 디젤엔진의 사용을 늘려 오일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유 품질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중국의 정유회사들은 가솔린 생산보다 디젤유의 생산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유럽에서처럼 당장에 디젤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디젤차의 출력은 전체 승용차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20년까지 디젤 엔진은 중국시장의 20%를 점하게 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가솔린에 대한 세금을 올리는 것도 연료효율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다.
중국의 가솔린 가격은 낮은 세금으로 인해 세계 수준에 비해 한 참 낮다. 갤런당 1.21달러 전후.
중국 정부는 수년 동안 연료세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으로 일부에서는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당 평균 연비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 비해 낮다. 그래서 중국정부는 그것을 개선하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책이 잘 되면 2020년까지 연간 2,000만 톤의 원유 수입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중국 자체 원유 생산량과 비슷한 수치다.
하지만 그정도로도 부족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 더 강력한 정책을 통해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적극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시자에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그래서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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