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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올해 하이브리드카시대 연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클릭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계기로 하이브리드카의 대대적인 판매확장에 나선다.

현대는 오는 9월경 1,400cc급 클릭 하이브리드카 출시에 앞서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제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세계 하이브리드카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시장이 휘발유와 전기를 겸용해 연료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지난해 세계적으로 14만대가 판매됐고, 오는 2009년에는 판매규모가 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생존력이라는 명제 하에 전 임직원이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대는 올해 클릭 하이브리드카를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앞장서 친환경차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수도권지역 공공기관이 하이브리드카 구매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무총리를 통해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지침\'을 일선 공공기관에 배포, 하이브리드카 구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배경이 됐다.

현대가 이 처럼 하이브리드카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하이브리드카의 가격이 일반 휘발유차에 비해 비싸서다. 물론 정부가 친환경차에 여러 혜택을 부여, 구입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으나 휘발유차와 비교해선 여전히 비싼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카를 외면할 경우 현대로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소비자 입장에선 하이브리드카의 장점이 연료효율일 뿐 친환경차라는 점엔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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