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출발한 국내 자동차산업이 지난 50년간 국민들의 애정과 자동차산업인들의 뼈를 깎는 노력, 정부의 지원 등이 결실을 이뤄 수출 1위, 무역흑자 1위, 일자리 창출 1위의 국민산업으로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산업의 비중은 제조업생산의 11.1%, 부가가치의 11.1%, 고용의 8.0%(2003년), 총 수출의 12.8%(325억달러), 총 무역수지의 96.4%(283억달러, 2004년)이며, 자동차산업관련 직간접 종사자만도 154만명으로 국내 총 취업자(1,473만명)의 10.4%(2003년)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1955년 5월 미군 지프를 재생, 시발자동차가 생산된 이래 2004년까지 50년간 성장해 왔다. 이 기간동안 생산대수는 모두 4,352만7,000대다. 이를 일렬로 세울 경우 총 20만8,930km로 지구를 5.2바퀴 회전할 수 있는 길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257만6,000대(51.9%), 기아자동차가 1,196만2,000대(27.5%), GM대우자동차(대우자동차 포함)가 699만6,000대(16.1%)를 기록했다.
50년간 누적 내수판매대수는 2,369만5,000대다. 이 중 승용차가 1,682만4,000대(71.0%), 상용차가 687만1,000대(29.0%)였다. 생산차 중 내수판매 비중은 54%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경우 87년 시장개방 이후 총 11만4,311대가 판매됐다. 이 중 독일차가 5만220대로 총 수입차 판매의 43.9%를 차지했다.
수출은 지난 76년 7월 현대가 고유모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처음 내보낸 이래 2004년까지 1,995만4,000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일렬로 나열하면 총 9만5,780km로 지구를 2.4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아울러 자동차 보유는 1980년대 중반 국민소득 향상에 힘입어 1대 당 인구가 지난 61년 856.3명에서 지난해는 3.2명으로 늘어났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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