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0일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이 정식으로 준공식을 갖고 쏘나타 출고를 시작한다. 11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이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쏘나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세대 싼타페도 생산하게 된다. 이 두 모델은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점유율 신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은 2010년까지 세계 6대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한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이미 카나다 브루몽 공장의 실패 경험이 있는 현대자동차로서는 사운을 걸다시피한 상황이나 다름이 없다.
판매가 증가하고 그에 걸맞게 제품력이 향상된다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자리잡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동시에 상상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들어서도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가 4개월 동안 14%의 증가를 보였으며 중국과 러시아 등 세계 도처에서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넘기며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마쓰다, 미쓰시비 등보다 더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2.6%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7년에는 뒷바퀴 굴림방식의 럭셔리 브랜드로 BMW와 렉서스 등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와 현지 노동조합과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 공장 건설 단계에서부터 현지 부품업체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에 시달려 왔다. 특히 현지인들로부터 고용차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
또한 여전히 저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중요한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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