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전문업체인 하니웰코리아가 295마력으로 출력을 높인 투스카니를 전시한다.
하니웰코리아는(대표 임병헌)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5 서울오토살롱’에 145마력의 투스카니를 300마력 가깝게 튜닝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현대 스쿠프에 자사의 가레트 터보를 공급하면서 국산 터보차시대를 이끈 하니웰코리아가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 경주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둔 레이싱용 튜닝카와 해당 터보를 출품하는 것. 2005 타임트라이얼과 2005 스프린트레이스 등에서 우승한 최고 295마력의 투스카니(기본출력 145마력) 튜닝카는 포르쉐 박스터보다 더 빠른 경주차로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대회를 석권한 퍼포먼스 튜닝카 터뷸런스와 렉스턴, 무쏘 등도 전시된다.
하니웰은 튜닝 실무자들을 위한 ‘터보튜닝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차량별 적합한 터보 선정부터 튜닝 시 부딪히는 문제점 해결까지 터보 튜닝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세미나에서 강의할 하니웰코리아의 이성훈 부장(46)은 1990년 스쿠프에 장착된 국내 최초의 터보에서부터 최근 출시된 디젤용 VGT까지 지난 15년간 국내 터보 보급을 담당해 온 터보전문 엔지니어이다.
이 밖에 하니웰은 올해로 터보 기술이 탄생된 지 100년을 기념해 지난 100년간의 터보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터보 100년사를 소개하고 관련 책자를 전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하니웰코리아의 최진환 부장은 “미국, 일본 등에서는 성능향상과 안전을 위해 자동차 튜닝이 활성화된 데 비해 국내는 아직 초기단계”라며 “오토살롱이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튜닝을 소개하고 원하는 성능과 기능, 외관으로 차를 튜닝하는 걸 접할 수 있는 튜닝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36년 가레트사를 모태로 70여년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에 터보를 공급하고 있는 하니웰은 국내에서도 현대, 기아, 쌍용, GM대우 등에 OEM 방식으로 터보를 보급하고 있다. 볼베어링 터보, VGT 등 다양한 터보 신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자동차 성능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완성차시장뿐 아니라 애프터마켓에서의 올바른 튜닝문화 보급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드래그레이스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오토살롱은 국내외 부품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튜닝 자동차전문 전시회로 보쉬, 지멘스를 비롯해 80여개의 튜닝업체와 학교 등이 참가, 양산차 위주의 일반 모터쇼와는 다른 기발한 튜닝 아이디어와 이색 개조차, 튜닝용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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