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5일 현재 프랑크푸르트에 건설중인 기아 유럽총괄법인(KME) 신사옥 내에 현대자동차 유럽디자인연구소와는 별도로 기아 단독의 유럽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독립된 디자인 연구조직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독일 에쉬본에 위치한 유럽총괄법인(KME)을 신사옥이 완공되는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신사옥에는 유럽디자인연구소뿐 아니라 판매, 마케팅, 애프터서비스부문 등이 입주해 기아의 유럽 총괄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사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기아 유럽 디자인연구소는 유럽의 경쟁회사들과 제품라인업에서의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유럽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아는 앞으로 \'즐겁고 활력을 주는\' 기아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략차종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건설중인 유럽공장이 2006년 본격 가동되고, 2007년 유럽 총괄법인 신사옥이 완공되면 유럽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