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중고차 성능점검제가 강화되면서 중고차 성능점검용 정비기기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5일 중고차 성능상태점검을 강화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또 오는 8월5일부터는 성능 및 상태점검업체에서 중고차매매조합이 배제된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외에 뷰로베리타스, 한국자동차평가, 카체커스 등 14개 성능점검업체들이 전국의 중고차시장을 놓고 성능점검시설을 설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성능점검업체들이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결국 도막측정기, 배출가스 테스트기, 자기진단기 등 성능점검기기의 수요를 늘리게 되고, 정비기기 판매업체들의 중고차 성능점검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계측기 전문업체인 세창인스트루먼트는 독일의 오토메이션과 기술을 제휴, 중고차 성능점검용 도막측정기를 교통안전공단의 전국 51개 지역검사소와 상설점검장 10곳에 납품키로 했다.
성능점검업체 관계자는 “현재 영업중인 성능점검업체만으로는 매매업체에서 거래되는 연간 80만~90만대의 중고차를 점검하기에 역부족”이라며 “따라서 새로운 성능점검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필연적으로 점검기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매매업체를 통해 거래된 중고차는 90만8,737대, 2004년에는 83만3,199대, 올 1~5월에는 36만6,545대였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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