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성차업계가 내년중 10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수요창출에 나선다. 특히 소형 퓨전카와 럭셔리 SUV 등 신개념 틈새차종이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모델은 현대가 4월경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미니밴 스타일의 5인승 퓨전카 \'FC\'. 베르나를 베이스로 미니밴과 왜건의 장점을 결합, 출퇴근은 물론 다목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토스와 같은 톨보이 스타일이나 차체크기가 준중형급이어서 안정된 느낌을 주며 실내공간 활용성은 왠만한 미니밴에 버금간다.
요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SUV시장의 격돌도 주목거리다. 현대가 연초에 갤로퍼 상급모델 \'HP\', 쌍용이 7월 무쏘 후속모델 \'Y-200\', 기아가 연말께 새로운 대형 SUV \'BL\'을 잇따라 출시한다. 세 차종 중 덩지가 가장 큰 BL은 SUV에 왜건의 기능을 더한 퓨전개념을 적용했다.
이외에
현대는 1월중 EF쏘타나 후속모델을 내놓아 기아 옵티마에 추격당하고 있는 중형차시장 수성에 나서며 6월에는 외관과 성능면에서 더욱 스포츠카다운 티뷰론 후속모델 \'GK\'를 내놓는다.
기아는 또 1월 외관을 대폭 변경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판하고 4월엔 이 차에 첨단 커먼레일 방식의 디젤엔진을 추가, 미니밴시장 1위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내년중 라노스 후속(T-200)과 누비라 후속(J-200)을 내놓을 계획이나 부도 등 회사사정에 따라 출시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다. 르노삼성은 상반기중 SM5의 일부변경 모델을 내놓는 데 그치고 2002년부터 SM5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비롯한 신차를 투입한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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