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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15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200만대 판다


토요타는 오는 2015년까지 유럽지역에서 연간 200만대의 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토요타 고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토요타는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200만대 판매목표에는 승용차 외에 상용차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대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토요타가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기 위해 유럽지역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이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니겔 그리피스 글로벌인사이트 국제자동차산업 조사책임자는 “토요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이전에 일반적인 목표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이 목표에 따르면 토요타는 유럽시장에서 2010년에서 5년동안 100% 이상 급속도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톰 애니도 “유럽업체들이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엔 한국업체들의 유럽시장 공략도 막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경쟁업체들은 토요타의 야심찬 목표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토요타는 유럽지역에서 지난 2년간 판매가 순조롭게 늘어났기 때문.

한편, 토요타는 최근 유럽지역 판매를 위해 모델 생산 및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토요타유럽의 새로운 CEO인 시니치 사사키는 “토요타는 생산확대를 위해 많은 기회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새 공장을 짓는 대신 현재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말이나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유럽지역에서 지난해 58만3,000대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엔 60만6,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엔진은 51만1,000개, 트랜스미션은 30만6,000개를 각각 만든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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