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가 전국에서 일어난 보험범죄를 공동으로 조사하고 예방하기 위해 ‘보험범죄방지 지역조사협의체’를 운영한다.
손해보험협회는 2005년도 \'보험금 누수방지의 해\'를 맞아 효율적인 보험금 누수방지와 각 지역별 보험범죄 공동조사의 실질적인 지원대책 추진을 위한 ‘서울지역 보험범죄방지 지역조사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경기도 양평 소재 연수원에서 경찰청 관계자, 보험업계 보험범죄조사실장 및 협회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조사협의체 발대식 및 워크샵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11개 손보사의 보험범죄조사실장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서울 및 협회 지부가 있는 6대 도시에 설치된다. 협의체는 지역별 범죄조사와 관련된 사항을 총괄하고 공동으로 조사업무를 지원하며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또 지역 수사기관의 업무를 지원하는 등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지역별 보험범죄의 유형을 파악하고 대책도 마련한다. 이 밖에 문제 병의원 및 정비공장을 점검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보험범죄는 사건에 따라 관련자가 20여명에서 최대 200여명에 달하는 등 조직화되고 다양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전국에 걸쳐 범죄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조사협의체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손해보험관련 범죄 적발건수는 총 1만5,644건으로 2003년(9,677건)보다 80.3% 증가했다. 적발금액은 1,025억원으로 전년(530억)에 비해 93.5% 증가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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