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자들의 휘발유 구입금액 가운데 100만원이 세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휘발유차 1대가 연간 사용한 금액은 156만2,600원으로 2003년(153만4,400원)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휘발유가격이 2003년 ℓ당 1,295원에서 작년 1,365원으로 70원(5.4%)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이 가운데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ℓ당 873원으로 전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으나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세금비중은 66%에서 64%로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휘발유 소비자가격 중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 총 873원이 세금임을 감안하면 운전자들은 휘발유 구매금액 중 100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 된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해 휘발유가격의 구조는 세전공장도가 31.6%, 세금 63.6%, 정유사 마진 4.8%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