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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첨단 기술 잇따라 개발 화제


넥센타이어가 잇따라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병중)는 최근 석박사급 연구원들을 대폭 충원하고 세계 수준의 타이어 제조기술인 나노 타이어 제조 및 사일런스 시스템을 속속 발표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나노 타이어 제조기술은 타이어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소재관련 기술이다. 10억분의 1 단위의 고분자 혹은 원자 수준의 물질을 타이어 신소재로 적용했으며 이와 관련해 ‘고무/층상 실리케이트 복합체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최종 획득했다.

고무/층상 실리케이트 복합체 제조방법은 고무에 무기 소재를 분자 수준의 나노 크기로 분산시킬 경우 전혀 다른 물성의 소재가 생산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 동안 우주항공산업, 바이오 등의 최첨단 분야에서 나노 복합체 개념이 적용돼 왔으며 타이어 제품에 나노 기술이 적용돼 본격 상용화된 사례는 없었다.

넥센타이어 조춘택 연구소장은 “그 동안 타이어 제조 시 성능을 높이기 위해 외부 물질을 첨가물 형태로 투입했다"며 "그러나 나노 타이어는 타이어의 핵심 소재인 천연 또는 합성고무의 물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로 지금까지의 기술과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나노 복합체 성분으로 생산되는 타이어는 마모저항성이 4배 정도 향상돼 타이어의 내구성이 크게 높아지고 인장강도 증가와 낮은 마모율 그리고 열전도율과 기체투과도가 낮아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또 최근 자동차 주행 시 타이어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사일런스 시스템으로 명명된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은 타이어의 패턴 디자인을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적용시킨 것으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소음에너지가 절반 수준인 49.9%포인트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공학을 이용, 주행 시 타이어 소음의 원인인 패턴인자를 저소음 설계구조로 최적화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이 회사 연구소 RE개발팀 조명국 팀장은 “세계의 기술을 종합 분석해 한 단계 높은 저소음 설계해석 프로그램인 BEST(the Best Engineering Solution for Tires)를 개발, 적용시켜 이번 성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사일런스 시스템이 채용된 타이어는 타이어 소음을 음의 높이(Pitch), 음의 크기(Loudness), 음색(Tibre) 등 다양한 부분으로 최적화해 가청 주파수 범위 내에서 쾌적하고 정숙한 부드러운 음을 느끼게 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고부가가치 타이어인 UHPT 타이어는 물론 수출용 및 내수용 타이어 전 품목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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