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날렵한 디자인의 이 차는 디자이너 내이던 크롤리의 작품으로 이전에 나왔던 배트모바일들보다 더욱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게 특징이다. 크롤리는 카운타크와 허머를 12분의 1로 축소한 모형차를 각각 분리하거나 조합했으며 P-38 라이트닝으로부터 운전석을 빌려 왔다. 그는 또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나올 때까지 6대의 모형차를 만들었다. 4개월이나 계속된 이 과정을 통해 마침내 뉴 배트모바일이 탄생했고, 이후 풀사이즈의 모형차가 나왔다. 이 모형차는 영화 여러 장면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뉴 배트모바일은 넓이가 약 2.8m 이상이며, 엔진은 V8 340마력으로 0→시속 96km 도달시간 5.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는 4륜구동으로 산악오토바이같은 스타일의 둔한 외관을 가졌으나 전면이 장갑차처럼 튼튼하다. 더구나 뒷타이어는 지름이 37인치로 어떤 길도 문제없이 달리며 강한 힘을 자랑한다. 또 액셀 페달을 힘껏 밟으면 일명 ‘다리’로 불리는 앞부분이 올라가 마치 거대한 거미처럼 차의 모양을 바꿔주며 앞부분의 휠들이 땅에 고정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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