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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전시장, 개장 전부터 화제



한국닛산의 서울 논현동 딜러인 에스에스모터스가 최근 완공한 인피니티 전시장이 28일 공식 개장행사를 앞두고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새 전시장은 수입차의 메카로 불리는 논현동 관세청 4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맞은 편엔 BMW, 대각선으로는 벤츠 전시장이 각각 위치해 인피니티가 마치 이 브랜드들에게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이 전시장은 우선 규모가 만만치 않다. 인피니티가 지난 5월 발표한 세계 딜러십 디자인에 맞게 꾸며진 이 곳은 건평 1,0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지하에는 정비시설이, 복층 구조의 1층에는 고객라운지가, 2층은 고객대기실 및 문화공간이, 3~4층은 사무실, 5~6층은 전시장이 각각 들어섰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나무 소재를 써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1~6층까지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역시 나무로 꾸며져 있다.

전시장 배치도 특이하다. 리셉션 데스크와 차가 전시된 다른 매장의 1층과 달리 이 곳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호텔 인포메이션 데스크처럼 꾸민 테이블이 나온다. 여기서 고객이 상담을 문의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5~6층 전시장으로 올라가 차를 보거나 지하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는 것. 전시장에 올라가면 BMW와 벤츠, 포드, 아우디 등 인근 수입차 쇼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경쟁업체 딜러는 “실제 영업 결과가 어떨 지 모르지만 인피니티 전시장 규모와 시설에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에스에스측은 전시장 위치와 시설 덕을 이미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이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하루 내방고객이 40~50팀에 이르고 전화문의도 100통이 넘고 있기 때문. 7월초부터 본격적인 계약을 받기 시작해 실제 계약대수는 70대 이상이며, 가계약까지 포함하면 100여대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를 앞두고 빨리 차를 타겠다는 고객들이 많아 지난 18일부터 차 20여대를 출고했다”며 “28일 공식 개장 이후 순차적으로 현재 계약자들에게 차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인피니티 1호점 개장을 기념해 토시유키 시가 본사 최고책임운영자, 마크 아이고 북미 인피니티 총괄수석부사장 등을 초청, 28일 행사에서 인피니티 브랜드 공식 론칭 선언, 사업 진행 경과보고, 차량 및 전시장 소개,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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