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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판매 살아날까


현대자동차 그랜저 출시로 주춤했던 르노삼성자동차 SM7의 판매실적이 조금씩 좋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M7은 이 달들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전월보다 1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랜저 출시 후 나타난 것이어서 르노삼성측은 그랜저에 실망한 일부 소비자들이 SM7쪽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한 영업소 관계자는 \"지난 6월 14대에 그쳤던 판매실적이 이 달엔 20대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그랜저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그랜저 출시 후 기대에 못미친다며 SM7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랜저 신차효과가 사그라들면 SM7의 판매실적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내부에선 SM7의 판매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이는 SM7 구입을 마음 먹었다가 그랜저 출시 소식에 새 차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원래 계획대로 선택한 \'예정된 수요\'이지 그랜저에 실망한 \'반사수요\'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조금 늘기는 했지만 큰 폭의 증가세가 아니라 자랑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며 \"그러나 상승세로 되돌아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M7은 올초 출시 후 2,500대 이상 판매되다 그랜저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1,700여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그랜저는 5월 1,798대에 이어 6월에도 7,513대가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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