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새로운 IS 세단과 왜건으로 BMW 3시리즈의 아성에 도전한다.
렉서스는 오는 10월 미국에 IS 세단을 출시하며 판매가격은 발표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렉서스는 2001년 IS300의 인기에 힘입어 연간 2만2,486대의 차를 팔았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회사측은 따라서 새 차의 시판으로 연간 4만대 이상까지 팔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뉴 IS는 BMW 3시리즈만큼은 아니지만 C클래스보다는 더욱 스포티하고, 신형 IS350은 인피니티 G35와도 경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는 그 동안 미국시장에서 IS300 세단과 왜건으로 어느 정도 재미를 봤으나 많은 소비자들은 계기판 등 인테리어의 개선을 원해 왔다. 렉서스는 이런 요구를 받아들여 새 차의 인테리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뒷바퀴굴림 스포츠 세단으로 개발했으며 IS300 대체모델로 250과 함께 최고 모델인 350을 내놓는다. 회사측은 이 차의 플랫폼을 GS 세단과 공유하며 전자 파워 스티어링과 VDIM 트랙션 컨트롤 등을 채용했다.
신형은 구형보다 더 길고, 넓고, 커졌다. 엔진은 IS300이 직렬 6기통뿐이었던 데 비해 새 차는 V6 2.5와 3.5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토요타는 또 북미시장에 두 종의 엔진 외에 직접 주사방식의 엔진도 선보인다. 새 엔진은 연비와 성능면에서 구형보다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 2.5는 최고출력 204마력으로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등 2종이며, 0→시속 96km 도달시간은 8초 이하다. 옵션으로 상시 4륜구동을 채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 306마력의 3.5에는 6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을 적용했으며 0→시속 96km 도달시간은 5.6초다.
IS의 자동변속기는 스티어링 휠 밑에 패들 시프터를 달아 더욱 스포티한 면을 강조했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사전 충돌 센서, 레인 센싱 와이퍼, 주차 보조장치 등을 포함해 깔끔하게 디자인된 터치 방식의 버튼 등이 달렸다. 여기에다 운전자의 주머니에 키를 넣고 있으면 자동차 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키 방식을 채택했다.
스구야 후쿠사토 렉서스 IS 엔지니어 책임자는 “현재 판매중인 IS도 좋으나 신형은 렉서스의 모든 경험을 집약해 만들었다”며 “소비자들은 새로운 고성능 세단으로 렉서스 브랜드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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