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판매업체인 한불모터스가 내년부터 시트로엥도 함께 판매한다.
한불은 “내년부터 시트로엥을 국내에 수입하기 위해 프랑스 본사 담당중역과 협의중”이라며 “그러나 프랑스가 휴가시즌이어서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트로엥은 삼환까뮤가 2002년까지 수입판매해 왔으나 마케팅 부재와 판매부진, 투자미흡 등 복합적인 이유로 국내 판매를 접었다. 시트로엥은 1976년 푸조에 흡수된 이후 PSA 산하 브랜드로, 한불은 이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사업의 다각화 및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시트로엥 모델들은 2001년부터 풀모델체인지돼 유럽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어 푸조 라인업에 시트로엥 모델을 더하면 틈새시장 공략은 물론 시너지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한불측 복안이다.
한불이 국내 판매를 검토중인 차는 시트로엥차는 C3 플루리엘과 C4, C5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C3 플루리엘은 푸조 206CC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오픈카로 세단에서 픽업까지 5개 형태로 모양 변경이 가능하다. 소프트톱을 닫으면 세단이 되고, 톱을 열면 파노래믹 세단, 뒤창을 차 안에 집어넣으면 카브리올레가 된다. 이 밖에 지붕의 개방 여부에 따라 4인승 스파이더와 스파이더 픽업이 되기도 한다. 엔진은 1.1ℓ 61마력에서 1.6ℓ 110마력까지 5종이 있다.
역 V자형의 더블 그릴이 특징인 C5는 기술, 편안함, 안전성 등이 특징이다. 외관은 뉴C4와 비슷하다. 앞뒤 램프를 부메랑 모양으로 만들었고 새로운 역 V자형 더블 그릴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깨끗하고 정제된 모습. 또 새로운 경고 시스템, 제논 헤드램프, 혁신적인 장비, 얇은 사이드 글래스, 다기능 스크린 등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C6는 시트로엥이 렉서스를 겨냥해 만든 새로운 고급차이다. 그 동안 고급 모델이 없었던 회사 측은 DS시리즈 탄생 50주년을 맞아 이 차를 제작했다. 엔진은 V6 3.0ℓ 215마력과 V6 2.7ℓ 208마력 디젤 등 2종류다. 새로운 액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탑승자들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도록 디자인했다. 차의 컨셉트 자체가 ‘거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한불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큰 줄기는 세워둔 상황에서 계속 구체화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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