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가 앞으로 30개월 동안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해16개의 뉴 모델을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토요타는 미국시장에서 2010년대 초에 연간 60만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토요타모터세일즈USA의 짐 프레스(Jim Press)가 밝혔다. 이와 같은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목표는 토요타가 작년 한해 미국에서 판매했던 210만대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토요타의 이런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 전략은 미국 빅3를 더욱 압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요타의 이런 무차별적인 확장계획은 수익성을 침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투자비의 증가로 토요타는 2사분기 연속 수익성이 저하했다.
토요타는 토요타 브랜드는 물론이고 젊은층을 타겟마켓으로 하는 사이언과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등에 새 모델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토요타의 경우 소형 SUV인 FJ크루저를 비롯해 에코와 캄리 후속 모델을, 렉서스는 GS의 후속 모델을 출시했다.
이들 새 브랜드에서 30개의 모델이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분야에서는 리더로서 프리우스와 하이랜더, 렉서스 RX400h 등 세 개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10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라인업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신임사장 가츠아키 와타나베는 2010년대에는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한때는 과도기적인 기술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전 세계 모든 메이커들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을만큼 주력 차종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석유가 급등으로 인해 하이브리드카의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미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의 주문이 한달치가 밀려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국시장에서 이제 1%정도밖에 안되는 하이브리드가 과연 그렇게 성장할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의 연구개발비로 더 많은 투자를 했고 그 결과 순수익이 7% 줄어든 24억 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토요타측은 다음 세대의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7월 토요타는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12.9%에서 12%로 오히려 떨어졌다.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이 더 큰 22%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요타는 5년전 8.7%에서 올해 누계로는 12.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판매 증가율도 10%를 넘었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은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디트로이트 빅3가 뉴 모델로 공세를 하더라도 일본 빅3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해 미 빅3의 뉴 모델의 판매 비율은 18%였으나 일본 빅3는 22%로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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