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앨라배마에서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뉴 쏘나타의 미국 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북미시장에 공급되는 쏘나타 중 4기통 엔진을 탑재하는2.4리터 사양은 한국에서 조립 생산해 수출하고 있고 3.3리터 사양만 앨라배마에서 조립되고 있다.
그런데 앨라배마에서 조립되는 제품의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한데다가 차량의 원산지 표기에 있어 한국산과 앨라배마산 모두 72% 한국산, 28% 북미산으로 표시를 해 놓고 있다.
문제는 이 비율이 정확치 않다는 비판도 일부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산 현대차라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데 실제는 그렇게 광고를 할만큼은 아니라는 지적인 것이다. 이 때문에 딜러에 전시된 쏘나타의 80% 이상이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되는 2.4리터 사양이어서 딜러들도 적극적으로 미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한 앨라배마 공장은 일일 생산량을 조절한다는 발표가 얼마 전 있었다. 처음부터 모든 일이 잘될 수는 없겠으나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 나타나고 있다.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로 시장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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