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타임 트라이얼 4전에서 신윤재(슈퍼드리프트)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7, 8라운드를 평정했다.
지난 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타임 트라이얼 4전은 총 130여대의 스트리트 머신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르며 아마추어 레이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날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투스카니로 그룹F에 참가한 신윤재로 1분11초588의 기록으로 7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8라운드에서는 다소 느린 1분12초468을 기록하면서도 최고의 랩 타임으로 타임 트라이얼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그룹F의 경우 그룹R과 함께 타임 트라이얼의 최고수들이 경쟁하는 클래스여서 이 날 거머쥔 2연승은 종합우승을 향한 질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관계인 신윤재, 어령해(카렉스), 서주형(씨비젼펠롭스) 등 3인방의 질주는 이 날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대회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던 어령해는 이번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랩 타임을 보이며 2개 라운드 모두 3위에 머물렀다.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서주형은 이번 경기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종합우승 경쟁대열에 들어 있음을 알렸다.
이 날 그룹R의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박형일(YM트레이드)과 홍성경(실비아클럽)이 탄 닛산 실비아가 7, 8라운드를 각각 1분14초702와 1분13초783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3전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우 창의 최고기록 1분11초390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이 밖에 타임 트라이얼 7라운드 그룹B 챌린지는 구본영(에버레이싱팀)이 마지막 랩에서 1분27초048로 목표기록과 0.048초 차이를 보이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 1위를 차지했다. 8라운드에서는 목표기록과 0초009로 2위를 앞선 이우광(팀RH-14)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룹B 챔피언 7라운드는 주용찬(씨비젼펠롭스&토그)이 1분20초835로, 8라운드는 배성연(팀 MIII)이 1분20초633으로 주용찬을 따돌리며 각각 우승했다.
그룹A 챌린저 7라운드는 배준희(맥시멈스피드)가, 8라운드는 정윤숙(에버레이싱팀)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챔피언시리즈는 문호식(팀MAX)이 7라운드에서 1분19초544로, 8라운드에서 1분19초735로 우승했다. 그 뒤를 남기문(씨비젼펠롭스)과 김용훈(ZERO100)이 따랐다.
한편, 이 날 경기는 더운 날씨에도 아마추어 레이스를 보기 위한 수많은 마니아들이 모여들었다. 3년 전 어렵게 시작한 타임 트라이얼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오랜 기간 스폰서를 맡고 있는 금호타이어도 타임 트라이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타임 트라이얼 제 5전 9, 10라운드는 오는 4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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