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7월 판매 23.4%로 큰 폭 증가

아우디와 BMW의 판매 증가율 경쟁이 거세다. 최근 들어 두 메이커는 매월 사상 최고 판매대수 기록을 세우며 증가율에서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고 있다.
아우디는 얼마 전 상반기 전 세계 판매 신기록 수립을 발표한데 이어 7월 판매대수도 23.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보다 앞선 증가율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A3해치백과 A6 세단과 왜건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 판매대수가 7만 2,800대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올 상반기 세전 이익도 1.6% 증가한 5억 천만 유로에 달했다.
한편 이달 초 BMW그룹은 BMW 브랜드의 판매개 15% 증가한 9만 3,79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4.4% 증가한 8만 8,20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지만 어쨌든 상승세를 이어아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아우디의 누계 판매대수는 10.2% 증가한 49만 4,800대. 이런 증가세에 힘입어 아우디는 2004년 77만 9,441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80만대를 넘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