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시장별 판매용 중고차를 모두 보여주는 온라인 매물공유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고차를 고르기 위해 발품 파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중고차쇼핑몰 오토샵을 운영중인 마이크로인포(대표 최재봉)는 중고차시장에 전시된 모든 중고차를 매매상사의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인천, 안산, 수원, 광명, 서울 강서 등 수도권 지역 중고차시장에서 가동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6대 광역시 중고차시장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인포가 전국 14개 시도조합과 복수조합에 설치한 중고차 매매관리프로그램과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 등과 연동돼 해당 중고차시장에 판매용으로 등록된 모든 중고차의 가격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판매된 차는 등록취소로 가려내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여러 매매상사를 방문할 필요없이 한 상사에 들어가 PC에 설치된 ‘오토딜러’프로그램으로 해당 중고차시장의 모든 매물의 가격과 사고이력을 살필 수 있다. 중고차딜러들도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차값과 상태를 알아보는 소비자에게 실제 시장에 나와 있는 중고차를 알려줄 수 있다. 또 1주일에 2회 정도 발간돼 실제 전시차와 차이가 많이 나는 기존 매물정보지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미 팔리고 없는 ‘미끼매물’로 소비자를 현혹시켰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
최재봉 마이크로인포 대표는 “온라인 매물공유프로그램으로 실시간 매물등록 및 취소가 가능해져 소비자와 딜러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중고차시장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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