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고급차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그동안 수위자리를 지켜 오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판매 부진을 보인 반면 BMW는 호조를 보여 올해 전체 실적에서 역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새로운 전시장을 개설하는 등 판매 증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며 부유층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신차 판매대수는 BMW가 1,672대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1,616대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고급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벤츠가 작년의 30%에서 27%로 하락했으며 BMW는 28%로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렉서스는 1,213대로 고급차시장 점유율이 15.8%에서 20%로 상승했다 렉서스가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3년으로 첫 해의 점유율은 4%로 242대를 판매했었다. .
메르세데스 벤츠는 연말에 뉴 S클래스를 출시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S클래스는 판매의 20%를 점하고 있으며 지금도 월 45~50대가 판매되는 중핵차종이다.
BMW는 작년 사상 최고인 2,915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고급차 시장 자체는 축소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신차 판매 전체에서 고급차가 점하는 비율은 1~7월의 경우 9.1%로 1994년의 20%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최근에는 MPV, SUV 등의 인기가 높아져 고급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편 30만 싱가포르 달러 이상의 초고급차시장은 호조를 보였다. 1월부터 7월까지 155대가 판매되어 고급차시장 점유율이 작년 1.8%에서 2.5%로 상승했다. 그중 절반은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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