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1일 개최된 F1 토르코 GP에서 담배광고가 차체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EU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담배광고규제가 엄격해지고 있는 중에 담배업체를 최대의 스폰서로 하고 있는 F1계도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EU지역에서는 7월 31일부터 미디어를 통한 담배광고를 금지, 국제적 이벤트에서의 담배기업의 협찬을 금지하는 EU규정이 발표되어 각 나라에서는 그날까지 법을 정비해야 했었다. 같은 날 결승전이 치러진 13전 헝가리GP의 경우 국내법이 다음날 시해오디기 때문에 페라리와 르노 등은 주 스폰서로 담배회사 로고를 부착했었으나 BAR혼다는 로고를 제거했었다.
BAR는 본거지 영국 내에서 담배광고규제가 보다 엄격해 안전책을 취한 것이었다. 영국 정부에서 광고 게재에 관한 명확한 해답이 없었다고 관계자는 사정을 설명했다고 한다.
담배광고노출은 F1개최국과 팀이 본거지를 두고 있는 나라의 판단에 따르게 된다. EU외에서 치러진 14전 토르코GP에서는 이번에는 국내법에 따라 전 관계팀이 로고를 제거했다. F1에서 담배광고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1968년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맥라렌 메르세데스는 담배로고 대신 드라이버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F1 전 10개 팀에 대해 2004년에 지불된 스폰서대금의 총액은 약 1조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그중 30% 가량이 담배광고로 인한 수입이었다고 한다. 특히 10개팀 중 5 팀은 주 스폰서가 담배기업이다.
F1과 담배의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담배갑의 컬러가 팀 컬러로 친숙해진 시대도 있었다.
15전 이탈리아 GPㄷ EU권내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에 담배광고는 사라진다. 17~19전 브라질, 일본, 중국 등 세 경기에서는 로고 게재가 가능하다. 사라진 담배 브랜드가 이들 경기에서는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2006년 시즌에 담배기업들은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게 되어 앞으로는 IT등의 기업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2004년 페라리에서는 필립 모리스에 이어 두번째 스폰서는 휴대전화 보다폰이었다. 윌리암스 BMW처럼 금연보조제를 발매하는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탈 담배를 선명하게 한 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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