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드래그레이스에서 오픈B에 참가한 신정균이 대회 2연승을 차지했다.
대불산업단지 특설 경기장에서 총 9개 클래스로 진행된 \'2005 코리아 드래그 챔피언십\'에는 총 120여대의 차가 열기를 띠었다. 특히 일본 튜너들이 대거 방문하고 전문 드래그레이서가 시범주행을 선보이면서 국내 튜닝시장에 부활에 보탬을 줬다.
이 날 경기는 연습주행과 예선 그리고 결승 순으로 진행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스피드 세계를 만끽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맹근이 참가한 슈퍼파이터 클래스에서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로 참가한 서동균이 0.130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오픈A에서는 토요타 수프라를 탄 김정한이 전 대회 우승자들이 빠져 나간 자리를 대신하며 클래스 정상에 섰다.
오픈B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SM5 터보로 나온 신정균이 11초552로 1위에 등극하면서 드래그레이스의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이 날 경쟁자인 진동준은 연습에서 엔진 트러블로 결승에 참가하지 못해 국산차들 간 스피드 경쟁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박윤희의 마티즈가 SM5 경쟁자로 나서면서 관람객들에게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주관해 국제공인 경기로 진행됐다. 특히 2009년 F1 대회 유치 준비로 진행된 경기여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의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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