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컨셉트카 Z4 쿠페가 지난 12일 개막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카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독일 자동차전문지 저먼카팬스닷컴에 모터쇼가 열린 지 1주일만에 올라온 양산형의 스파이샷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Z4 쿠페 양산형은 내년초 개최되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Z4 로드스터 페이스리프트모델, M 로드스터도 함께 선보인다. 미국 판매는 내년 여름쯤 시작할 예정이다.

BMW는 Z4 쿠페를 내세워 벤츠 SLK AMG와 포르쉐 카이맨S와 정면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지붕이 차체를 무겁게 하는 것에 대비해 초경량 소재로 차를 만들었다. Z4 CS(쿠페 스포츠)로 불리는 새 차는 바이-터보 6기통을 포함해 6기통 엔진만 장착할 예정이다. 디젤엔진이 나올 가능성은 있으나 4기통 엔진이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410~420마력의 E46 M3 CSL 엔진을 탑재한 M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나 M시리즈의 스타일링과는 차별화할 방침이다. CSL의 제원은 M5와 M6의 V10 엔진과 함께 더욱 경량화된 소재를 사용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