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젤 승용차인 푸조 407HDI가 프라임게라지(대표 윤철인)의 업그레이드작업을 통해 성능이 향상돼 달리는 말에 날개를 얻었다.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시판된 수입 디젤 승용차인 407HDI의 최고출력은 138마력, 최대토크는 32.7kg·m다. 이 차는 푸조의 수입판매사인 한불모터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에 발맞춰 디젤 승용차의 성능개선을 위한 작업이 애프터마켓에서 진행돼 왔고, 그 중 한 업체가 프라임게라지(대표 윤철인)다. 이 회사는 이미 커먼레일 디젤엔진의 조율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 동안 RV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시판되는 디젤 승용차에 대한 튜닝을 통해 성능향상과 함께 연비개선 등을 실현하고 있다.
프라임게라지의 업그레이드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실제 효과가 어떤 지 알아보기 위해 푸조 407HDI의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업그레이드작업과 조율시간은 1시간 정도로 튜닝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다이나모 테스트까지 벌이며 407HDI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시작했다. 이런 작업이 몇 번 진행되면서 407HDI는 성능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모니터에 보여지는 데이터가 이를 증명했다.
작업결과 407HDI는 최고출력이 프라임게라지 다이노 시스템 상 82마력(제원표 상 138마력)에서 95마력(160마력)으로 향상됐고, 최대토크는 5.0kg·m 정도 높아졌다. 주행테스트에서도 이전의 무거운 느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휘발유엔진차와 같은 가뿐한 성능을 발휘한 것.
윤철인 프라임게라지 사장은 “이미 많은 차종에 대해 테스트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능향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RV에 적용된 커먼레일 엔진은 물론 최근 출시되고 있는 디젤 승용차들의 데이터도 모두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율과정은 차에 남아 있는 성능을 찾아내 안정화시켜 주는 것"이라며 "407HDI의 경우 안정된 성능으로 이전보다 좀더 가볍게 움직이고 연비효율도 높일 수 있게 조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임게라지는 랠리에 참가하는 차들의 조율은 물론 해외업체들과 제휴관계를 맺으며 커먼레일 디젤 튜너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기술력이 외국 튜너들에 수출되면서 국내 튜너들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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