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2004년 연료전지차 시판 가능할까 (12/24)


연료전지차의 판매는 언제쯤 이뤄질까.

미국 자동차메이커들은 2004년부터 연료전지차를 팔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 약속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의구심을 의식해서인 지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11월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차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그러나 연료와 전지의 경제성 확보라는 측면은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포드는 전국적으로 1만여개 이상의 연료펌프가 먼저 설치돼야 연료전지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가솔린도 차 내부에서 수소연료로 전환될 수는 있으나 이를 위해선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 거의 실현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현재 연료전지를 위한 수소의 생산비용은 미국 내에서 휘발유보다 비싼 갤런당 1달러92센트선에서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나 휘발유보다 비싼 연료의 현실화는 요원하다.

반면 전지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현재 ㎾ 당 141달러선까지 낮춰진 상태다. 자동차업계에선 50달러선 이하로 떨어져야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보고 있으나 이는 조만간 실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가속도를 더하는 것은 빌딩의 전력공급용으로 연료전지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는 사실. 현재 이 시스템을 적용한 빌딩은 미국 전역에 200여개가 있으며 계속 그 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차의 경량화를 주도하는 신소재 분야에서도 카본파이버의 가격이 하락세에 있어 연료전지차의 적용 가속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기량 기자 driver@hancha.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5-04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