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내비게이션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오가 좀더 빠른 길안내를 위해 114 전화번호를 기본으로 한 ‘맵피(Mappy)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수입판매사인 LG상사가 19일 밝혔다.
만도맵앤소프트가 미오 내비게이션용으로 개발한 맵피는 KT에 등록된 전화번호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 내비게이션의 경우 주요 업체의 전화번호만 등록돼 있어 일반 전화번호로 위치를 찾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휴양지를 가기 위해 지정돼 있는 곳, 혹은 위도와 경도를 살펴 위치를 찾았으나 미오 맵피의 경우 관광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유료이며, KT에 등록된 1,200만건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
맵피 시스템과 함께 이번에 추가된 내용을 보면 다중경로 탐색, 교차로 차선정보 변경, 유료도로 안내, TBT(턴 바이 턴) 안내, 고속도로모드 안내 등이다. 또 풍부한 검색 데이터를 통해 초성이나 중간어 명칭검색 지원과 2,500만건의 주소검색 및 50만건의 전화번호가 검색된다. 건물층 정보가 반영된 3D 모드는 물론 야간모드, 실폭도로 및 유턴 표시, 골목길의 일방통행 표시, 영문지도 표시도 더해졌다. 이 밖에 안전운행구간 안내, 다양한 안내음성, 차계부 프로그램, 지하철 경로표시, 개성있는 인트로 화면 및 마이메뉴 등이 보강됐다. 기존에 적용됐던 테마검색이나 MP3 등은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미오 관계자는 “기존 미오 제품들은 메모리가 512M여서 맵피 시스템을 쓰기 힘들었지만 이제 옵션으로 1G 메모리를 달 수 있게 돼 맵피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현재는 맵피 시스템을 미오 168RS와 169에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전 모델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동시에 판매되고 있는 미오 제품의 특징을 살려 향후 외국의 맵피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오 맵피가 가능한 168RS는 59만9,000원, 169는 69만9,000원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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