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3CC는 도로 정체와 환경 오염 대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볼보가 제안하는 신 개념의 컨셉트카다. 볼보의 3CC는 공력 특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매끄러운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차체의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탑승 인원은 3인. 2+1이라고 하는 시트 레이아웃을 채용한 보디는 평면도에서 보면 마치 어뢰와 같은 말쑥한 디자인과 강력한 리어 엔드의 디자인에 의해 공력 특성과 연비에서 뛰어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공력을 담당한 엔지니어에 따르면 공기저항계수가 0.26으로 외형상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큰 수치인데 대해 수치를 낮출 수는 있지만 스타일링을 양립시키기 위해 이 정도로 타협을 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리어 펜더는 디자이너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점 때문에 3CC는 환경기술만이 아닌 볼보의 디자인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단지 환경오염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링에도 배려를 해야한다는 것이 볼보의 생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