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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와 아나운서가 발간한 모터스포츠 이야기


모터스포츠 전문 기자인 김재호와 MBC 아나운서 강재형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 카레이싱 이야기’란 책을 냈다.

모터스포츠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스포츠일 지 모르나 그 자체는 올림픽, 월드컵 등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모터스포츠가 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되며,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특히 모터스포츠 전문 기자들이 본 국내외 이슈까지 다루면서 일반인들이 모터스포츠라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도록 꾸몄다.

책 내용은 카레이싱이 현재의 인기를 얻게 된 배경과 역사 그리고 오늘날 펼쳐지는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의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세계 모터스포츠의 종류’를, 2장부터는 ‘자동차 경주는 과연 인간의 스포츠인가, 기계 간의 대결인가’에 대해 분석했다. 4장부터는 괴력을 내는 레이싱카의 제작기법과 카레이서의 능력을 조명했고, 경기장에서 죽어간 레이서들의 도전정신을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5장에서는 거대한 자본의 힘이 카레이싱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 지를 보여준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싱팀의 전략과 전술을 파헤침으로써 카레이싱을 즐기기 위한 관전 지식을 실었다. 또 ‘꿈의 경기장 서킷 이야기(7장)’와 ‘경주차의 속도 등 자동차 경주 대회의 규정(8장)’, ‘레이싱만이 갖는 병법(9장)’ 등 구체적으로 모터스포츠를 풀어 놓았다. 여기에다 국내 간판 카레이싱대회 BAT GT 챔피언십 등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10장에서 다뤘다.

저자들은 하나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8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마이클 슈마허 등을 통해 알아본 ‘카레이서의 연봉’, ‘기발한 발상이 낳은 엽기적 F1카들’, ‘시상식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유례’, ‘기발한 아이디어의 불법 레이서들’, ‘F1 그랑프리의 어이없는 죽음들’, ‘레이싱카에도 국가를 대표하는 색이 있다’, ‘혹독한 조건을 이겨내는 레이싱 타이어’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카레이싱관련 정보들을 팁으로 소개해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이 책의 저자인 MBC 및 MBC-ESPN의 카레이싱 해설자 김재호 씨와 아나운서 강재형 씨는 모터스포츠에 관한 한 전문가들이다. 지난 5년간 방송 중계에서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이 1995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국 최초의 서킷(자동차 경주장) 레이스가 열린 지 10주년이 되는 해인 2005년을 기념해 이 책을 펴냈다. 저자들은 “모터스포츠는 스피드를 갈구하는 본능의 뼈대에 지적인 문명의 살점을 붙여 놓은 스포츠”라며 “이 책이 대중화의 초입에 들어선 한국 모터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 카레이싱 이야기’는 기쁜하늘이 컬러판으로 간행했다. 판매가는 1만2,000원.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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