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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제2공장 착공


기아자동차(대표: 鄭夢九 회장)는 28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옌청시(鹽城市) 근교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중국 제 2공장 기공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이 날 기공식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비롯하여 리웬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 량바오화(梁保華) 장쑤성장, 지페이딩(吉佩定)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 부주임, 천빈(陳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사장, 장지우한(張九漢) 옌청시 서기, 쟈오펑(趙鵬) 옌청시장, 김 양(金 揚) 주중 상하이 총영사 등 양국 주요인사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중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43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중국 내 메이저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며“기아차는 새로 건설될 제2공장에 품질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신차종을 투입하여 중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중국자동차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리웬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는“기아자동차는 장쑤성과 옌청시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산업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정부는 공장 건설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중국 제2공장은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제1공장 동남쪽 3.5km에 위치하며 총 8억$을 기아차, 둥펑기차집단, 위에다집단이 공동투자하여 45만 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는 중국 제2공장 설립에 필요한 투자비 8억$을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東風悅達起亞汽車有限公司)측의 증자와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차는 이번 중국 제2공장 착공과 관련해, 중국 정부로부터 ▲ 공장부지 우대 조건 제공 ▲ 법인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 ▲ 차량 수송을 위한 철도, 항만, 도로시설 건설 등을 지원받게 된다.

기아는 중국 제2공장을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공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올해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부지 정지작업을 마쳤으며, 이 달부터 설계, 토목 공사 등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착수, 200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새로 건설되는 중국 제2공장에 소형차에서 RV차량에 이르는 중국시장 전략차종을 투입하여 풀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으로 제2공장 가동을 위해 현재 제1공장 1,900여 명의 현지 고용 인원에 2,800여 명을 추가 채용하며, 협력업체 1만2천여 명까지 포함하면 총 1만5천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기아는 중국 제2공장에서 생산될 신차의 안정적 부품공급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동반 진출해 있는 국내 부품업체 60여 개 사의 현지 증설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중국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슬로바키아 공장과 더불어 기아차 글로벌 경영의 구심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 95년 국내자동차업계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2002년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하였고, 지난해 천리마, 옵티마, 카니발 등 총 6만2,506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준중형 신차 쎄라토 3만 5천대를 포함해 총 13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기아차의 연산 30만대 규모 제2공장이 2007년 완공되면 기존 13만대 규모의 제1공장을 포함해 중국에서 총 43만대의 생산 체계를 갖추며, 2008년 현대차 60만대와 합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은 총 103만대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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