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27일 대우인천자동차㈜(舊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인수/통합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대우인천차는 GM DAEWOO의 한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며, 4,377명의 직원은 고용 승계된다.
대우인천차는 연산 40만대 규모의 소형차 칼로스, 젠트라와 중형차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과 엔진, 트랜스미션 공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002년 10월 17일 GM DAEWOO 출범과 더불어 독립 법인화하여 GM DAEWOO에 완성차, CKD, 엔진 및 트랜스미션 등을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통합에 따라 부평공장은 내년 초와 상반기 국내 시장에 각각 선보일 매그너스 뉴 모델인 ‘중형 신차’와 GM DAEWOO의 첫 ‘SUV’를 생산할 예정에 있어 GM DAEWOO가 종합 자동차 회사로 위상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GM은 2002년 대우자동차 인수 당시 부평공장의 경우 ▲생산성 향상 ▲국제적 품질 수준 유지 ▲6개월 연속 주야 2교대 공장 가동 ▲노사 평화 유지 등 4가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부평공장을 통합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4가지 조건중 생산성, 품질, 노사평화 유지 등 3가지는 충족이 가능하지만 주야 2교대 공장 가동은 내수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닉 라일리 사장은 올해 임금교섭 기간중 지난 3년여 동안 대우인천차의 성과와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 교섭이 평화롭게 타결되는 대로 통합 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에 회사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인천차 통합과 관련, GM DAEWOO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은 “지난 3년 여 동안 대우인천차는 많은 부분에서 GM DAEWOO에 기여해왔으며, 실제 GM DAEWOO 차량 생산의 절반 가량을 책임져왔다”며 “대우인천차가 지금까지 보여준 성과는 GM 경영진에게 대우인천차 통합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준 중요한 열쇠였다. 대우인천차 통합으로 GM DAEWOO는 급증하고 있는 수출 물량의 원활한 지원과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인천차 김석환(金錫煥) 사장은 “대우인천차의 조기 통합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전 직원이 하나로 합심한 결과”라면서, “그 동안 전 직원들이 보여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자세로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끊임없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진정한 세계 최고 자동차 공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로스, 젠트라를 생산하는 부평 승용1공장은 수출 및 내수 판매 증가로 최근 주야 2교대 작업에 3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고, 휴일 특근도 하는 등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2월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다 정리해고된 1,725명중 최근까지 1천 여명이 재입사했고, 나머지 인원도 내년도 부평공장에서 GM DAEWOO의 첫 ‘SUV’가 생산됨에 따라 생산인력 확충이 필요, 희망자에 한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전원 부평공장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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