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Z4 M 로드스터의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후 3~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이 차는 벤츠 SLK55 AMG, 포르쉐 복스터S 등이 경쟁모델로 2007년 데뷔하는 Z4 쿠페 M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새 차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스타일링이 장점이다. X자형의 프론트 에어댐, 도어, 대형 공기흡입구, 더 낮아진 키드니 그릴 등은 보닛에서 뻗어가는 2개의 라인과 함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18인치의 더블 스포크 알로이 휠은 이 차에 공격적인 인상을 주고 있으며 뒷모습 역시 날렵하게 디자인했다. 서스펜션은 스트럿(앞)과 멀티링크(뒤)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4세대 M3 쿠페 및 컨터터블의 직렬 6기통 3.2ℓ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343마력으로 Z4 페이스리프트모델 3.0i보다 78마력, 알피나 로드스터S 3.3보다 43마력 출력이 높아졌다. 0→시속 100km 도달시간 5.0초, 최고제한속도 250km의 성능을 낸다. 이는 경쟁모델인 SLK 55 AMG보다 0.1초, 복스터S보다 0.5초 빠른 기록이다.

BMW는 이 차의 가격을 5만달러대로 잡고 있다. M3 쿠페보다 비싸지만 M3 컨터터블보다는 싼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