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 삼성교통박물관은 야외공원에서 제2회 올드카 페스티발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올드카 및 클래식카, 희귀자동차 등 총 70여대가 각각의 재미난 사연들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모양을 뽐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에는 콘테스트 방식이 아닌 \'가장 멀리에서 참가한 차\' \'최고령차\' 베스트 드레서\' 등의 의미있는 내용의 각종 상을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

인기상은 관람객들이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베스트카 투표판\' 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차로 피아트 124 스포츠 스파이더(\'73)가 뽑혔고,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투표하여 뽑는 우정상은 캐딜락 엘도라도(\'72)가 선정됐다. 그 외에도 가장 멀리서 온 상은 일본에서 참가한 롤스로이스 실버스퍼(\'88), 가장 먼저 도착한 상은 전달 밤에 도착한 시보레 콜벳(\'81), 최장기간 보유상은 35년 동안 보유하며 관리가 잘된 아세아 피아트124 (\'70) 등이 뽑혔다. 10월의 가을정취를 흠뻑 느끼며 참가한 분들과 관람객들 모두 올드카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삼성교통박물관은 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 소장이 소장하고 있던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국산 자동차 카탈로그와 시발자동차를 포함한 16대의 국산차를 함께 전시하여 참가한 많은 자동차 동호인 및 애호가들과 함께 국산 자동차 역사에 대해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삼성교통박물관의 복원설명회, 어린 자녀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설치, 페이스 페인팅, 키다리 삐에로, 복고풍 도우미와 사진찍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박물관은 올드카 페스티벌을 국산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보고 자동차 동호인 및 애호가들과 함께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행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카밀리(www.carmil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