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가 라인업 증강을 통해 판매 증진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2인승 스포츠카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브는 그 전단계로 앞바퀴 굴림방식에 V형 6기통 250마력 엔진을 탑재한 컨셉트카를 내년 3월 제네바쇼에 출품할 예정이다.
사브 관계자는 1960년대 중반 혁신적인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사브 소네트(Sonett)의 DNA를 살린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내용은 최근 스페인에서 있었던 9-5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발표회장에서 나온 것이다.
사브는 내년 3월 제네바쇼에 출품한 컨셉트카의 반응 여하에 따라 양산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이미 알려진 BMW X3를 경쟁상대로 하는 소형 SUV 9-4X와 함께 사브도 본격적인 라인업 확장이 시작되게 된다. 물론 플랫폼은 캐딜락 SUV의 것을 유용한다.
9-4X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09년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브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2011년까지 연간 판매대수를 현재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0만대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사브의 올해 판매 전망은 13만 5,000대로 작년보다 7,500대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