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방환경보호청(EPA :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헤드는 지난 금요일 올해 말까지 연비측정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제안할 계획이며 이 규정은 2008년형 모델부더 적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이 마련되게 되면 1985년 처음 시작된 EPA의 연비 측정 규정은 처음으로 대폭 바뀌게 된다. EPA는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연비를 측정해 그것을 자동차의 유리창에 스티커로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EPA 관계자는 구체적인 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측정방법보다 더 많은 요소가 고려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운전자들은 1980년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운전을 하고 교통상황도 더 악화되었다. 자동차는 에어컨 등 더 많은 편의장치를 채용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의 출력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EPA는 지금도 화씨 75도의 조건에서 측정을 하고 있는데 이는 더 다양해진 기후조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EPA관계자는 현행 측정과정과 계산법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20년이 지난 세월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소속 관계자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정가로부터 연비 측정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왔으며 지난 여름 상원은 EPA에 대해 실제 생활 주행을 반영할 수 있는 연비측정방법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요구하는데 합의했다.
자동차회사들은 EPA테스트를 직접 수행하며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통례이다. EPA테스트는 매년 신차의 10%를 측정하며 EPA관계자가 해당 자동차회사의 연구소나 실험실을 방문해서 실시해 오고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이와 같은 측정방법의 변경에는 동의하지만 그로 인해 자동차회사들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PA는 1977년에 연비측정을 시작했다. 현행 측정은 운전자가 시내에서 시속 56마일, 고속도로에서는 60마일 이상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최대 가속이 초당 3.3마일이 넘지 않는다는 조건- 20초에 66mph이상 가속이 되지 않는다는-하에서 실시되고 있다. 미국 내 많은 고속도로는 최고속도를 과거에 비해 높인 곳이 많고 또 빠른 운전자의 경우는 초당 8.4mph의 속도로 가속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EPA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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