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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ZF와 6단 자동변속기 개발 작업 차질


현대자동차가 독일 ZF사와 공동으로 진행해 오던 자동변속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003년 차세대자동변속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에 사인했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현대자동차가 ZF사와 공동 개발을 하고자 한 것은 6단 자동변속기.
현대자동차 그룹은 5단 자동변속기는 쏘렌토와 TG그랜저, 뉴 싼타페 등에 채용하고 있으나 6단 자동변속기는 아직 없다.
하지만 뒷바퀴 굴림방식 BH 플랫폼을 개발해 럭셔리 브랜드 전략 추구를 계획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6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 때문에 ZF사와 2007년 말까지 공동개발 완료를 추진해왔으나 이번에 중단이 된 것이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자체적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단자동변속기는 플라네터리 기어를 3개 사용하는 5단 자동변속기와 크게 차이가 없으나 6단으로 다단화함으로써 록 업(Lock up) 프로그램의 변화가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엔진 회전 특성이 이런 록업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게 되면 6단화하는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엔진이 전 영역에서 플랫 토크 특성을 보여 주어야 5단과 6단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6단 자동변속기는 5단에 비해 비용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나 일정량 이상의 생산 및 판매를 하지 못하면 경제성이 없다. 때문에 세계의 많은 자동차회사들은 그런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독일의 ZF나 일본의 아이신, 아이신AW제 6단자동변속기를 채용하기도 한다. 아이신제 6단 AT는 최근 기술적으로 많은 숙성을 이루었다. 특히 시프트 히스테리 현상이 잦았던 현상이 많이 개선되어 매끄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신은 우리와 개념은 약간 다르지만 토요타 계열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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