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내년에 무쏘 SUT의 후속모델로 Q-100(프로젝트명)을 출시, 픽업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어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무쏘 SUT가 내년부터 승용차로 분류됨에 따라 이 차를 단종하는 대신 적재함을 늘린 Q-100을 출시, SUV 틈새모델인 승용형 픽업을 계속 판매할 방침이다. Q-100은 무쏘 SUT와 달리 카이런과 액티언에 적용된 XDi 200과 270 엔진을 얹을 것으로 전해졌다. 즉 카이런 플랫폼을 활용하되 화물적재공간을 넓혀 최대한 승용형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것. 회사측은 이를 위해 화물적재공간을 현재 무쏘 SUT와 비교해 길이를 늘리기보다 적재공간의 높이를 낮춰 용량기준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적재공간의 바닥을 낮추되 길이와 폭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쌍용 관계자는 "Q-100은 일단 무쏘 SUT를 이을 모델인 만큼 최대한 앞당겨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 시기는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쏘 SUT를 승용으로 인증받아 계속 판매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승용으로 내놓을 경우 판매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해 무쏘 SUT는 수출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쏘 SUT는 출시 때부터 화물과 승용 구분 논란, 수입 픽업차와의 형평성 시비를 일으키자 건설교통부가 내년부터 승용으로 분류되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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