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미국 GM의 주식이 급락해 일시 19.63달러로 1987년 이래 1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20달러(5.7%) 하락한 19.85달러로 2004년 말과 비교해 하락율이 47%에 달했다.
토요타자동차가 2006년 생산대수에서 올해보다 10% 증가한 906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해 GM의 전망치 908만대에 육박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내년에 공장폐쇄를 비롯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어 자동차 생산 세계 제일의 자리를 토요타에게 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GM주식의 매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GM은 2008년까지 9개 공장을 포함한 북미 12개 거점을 폐쇄하고 3만명의 시간급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11월에 발표했었다. 하지만 주력인 북미시장에서 신차 판매의 점유율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어 구조조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