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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각 팀들 머신과 드라이버 포지션 확정


F1팀들이 2006 시즌을 위한 머신과 드라이버 포지션을 확정했다.

2006시즌에는 총 20대의 머신이 세계 각국의 F1 경기장을 누비며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FIA(국제자동차연맹)는 이에 따라 각 팀의 드라이버 포지션과 테스트중인 머신들을 공개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르노 F1의 페르난도 알론소, 지안카롤로 피지겔라는 1, 2번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맥라렌의 키미 라이코넨과 요한 파울로 몬토야가 3번과 4번, 페라리의 마이클 슈마허가 5번, 새롭게 영입한 필립 마사가 6번으로 F1 2006 시즌에 참가한다. 엔트리는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정해지며 토요타, 윌리엄스, 혼다, 레드불스 등에 이어 새롭게 모터스포츠에 뛰어드는 BMW-자우버, 미드랜드, 토로로소 순이었다.





새 팀들이 F1에 뛰어들면서 드라이버의 영입과 이적이 활발히 진행돼 2006 시즌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2005시즌 성적이 좋았던 르노, 맥라렌, 토요타, 레드불스는 드라이버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페라리의 루벤스 바르첼로는 팀과 결별해 혼다의 메인 드라이버로 옮겼으며, 페라리는 자우버 페트로난스에 있던 필립 마사를 영입했다. BMW 자우버는 윌리엄스에 있던 닉 헤이필드와 자우버 페트로난스의 야쿱스 빌레네브의 시트를 확정했고 미드랜드는 조단-토요타에 있던 티아고 몬테리오와 미나르디 코스워스의 크리스티얀 알버스를, 토로로소는 레드불스의 비탄토니오 리우치와 스콧 스피드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F1에 참가하던 드라이버들이 각 팀의 제3 드라이버와 테스트 드라이버로 자리를 옮기면서 2006시즌 성적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졌다.



F1 머신의 변화는 2006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바로셀로나에 이어 예르츠에서 진행중인 각 팀의 테스트는 머신의 전체적인 성격이 바뀐 덕분에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총 배기량이 2,400cc에 V8 엔진으로 바뀌었다는 것. 변속기도 세미 오토 7단을 적용한 만큼 드라이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하다.



오피셜 타이어의 경쟁은 더욱 심해졌다. 2005시즌 미쉐린은 르노, 맥라렌, 윌리엄스 등 7개 팀에서 쓰고 상위권에 오르면서 강세를 떨쳤다. 반면 페라리, 조단, 미나르디 등 3개 팀이 사용한 브리지스톤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년 시즌에는 5개 팀씩 동일하게 두 브랜드를 나눠 쓰고 있다. 르노, 맥라렌, 혼다, 레드불스, BMW 자우버가 미쉐린을, 페라리, 윌리암스, 토요타, 미드랜드, 토로로스가 브리지스톤을 오피셜 타이어로 지정했다. 따라서 올 시즌 F1 팀들의 경쟁과 함께 타이어메이커의 뜨거운 경쟁도 관심을 끈다.





2006년 3월 바레인에서 개막전이 열리기 전까지 각 팀들은 바뀐 엔진과 규칙 그리고 드라이버와 스텝들의 팀워크를 체크하게 된다. FIA의 정기 테스트가 끝나면 팀들은 휴지기에 들어가며 테스트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집중 점거한다. 이를 통해 2006시즌에 참가할 머신들의 런칭 행사가 2006년초 일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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