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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ㆍ쏘나타ㆍ오피러스 배출가스 최소


국산차의 배출가스 농도가 국내에서 출시되는 수입차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를 배출가스 성적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 23일 발표했다. 자동차 배출가스등급제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관한특별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발표한 자동차 배출가스등급의 평가항목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중 주요 감축대상물질인 NOx(질소산화물), HC(탄화수소), PM(미세먼지) 3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환경부는 자동차별 배출가스 성적치와 현행 배출허용기준과의 차이(우수성) 정도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5단계로 구분했다. 대상 차종은 소비자에게 모델명에 대한 인지도가 큰 승용차·RV·소형 승합차 중 국산차 89개, 수입차 188개 모델이다. 이들 차를 사용연료별로 각각 3가지(휘발유·경유·가스)로 그룹화, 등급을 산정했다.

등급 산정결과를 보면 국산차 총 89개 모델은 전체 평균이 2.79등급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등급이 11종(12%), 2등급이 25종(28%), 3등급이 30종(34%), 4등급이 18종(20%), 5등급이 5종(6%)이다. 1등급 모델은 휘발유차의 경우 뉴SM3(르노삼성), NF쏘나타 2.0(현대), 오피러스 2.7(기아) 등이다. 경유차는 로체 디젤(기아), 쏘나타 디젤(현대)이다. 가스차는 그랜저 2.7(현대), 뉴SM5(르노삼성)다. 배출가스 성적이 가장 저조한 5등급 차는 렉스턴 IDI(쌍용), 스타렉스(현대), 액티언(쌍용), 아반떼XD 디젤(현대), 쎄라토 1.5디젤(기아)로 모두 경유차다. 그러나 경유차 중에서도 매연여과장치를 장착한 차는 상대적으로 등급이 우수했다.

수입차의 배출가스등급은 평균 2.53등급으로 국산차에 비해 다소 높았다. 다만, 수입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휘발유차(94%)는 2.57등급으로 국산 휘발유차와 같은 보이고 있어 휘발유차분야에서는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배출가스 저감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입차 중 1등급 모델은 휘발유차의 경우 CLK350 쿠페(벤츠), 9-5 리니어(사브), 머스탱(포드) 등이다. 경유차의 경우 매연여과장치를 단 A4 2.0 TDi(아우디), 607 2.7 HDi FAP(푸조), 파사트 2.0 TDi(폭스바겐), 407 2.0 HDi AF(푸조) 등이다. 반면, 최저등급인 5등급은 206RC(푸조), 쿠퍼(미니), 407 2.0 HDi 디젤(푸조)이었다.

환경부는 2006년부터는 배출가스등급 평가대상을 이륜차, 대형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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