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BMW 자우버팀은 제3 드라이버 겸 테스트 드라이버로 폴란드 출신의 로버트 쿠비카를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버트는 1984년생으로 키 184cm, 몸무게 73kg으로 6세에 카트를 타기 시작해 10세에 폴리시 챔피언에 올랐다. 3년 뒤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챌린지 경기에 참가했고, 98년 이탈리아 주니어 카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유러피언 카트 챔피언십에서는 2위에 올랐다. 2001년과 2002년에는 포뮬러 르노에서 활동했으며, 2003 F3 유로시리즈와 2004 마카오 포뮬러3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05년 스페인팀으로 르노 월드시리즈에 참가해 1회의 레이스 중 4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포인트 154점으로 챔피온 타이틀을 획득했다.

BMW 모터스포츠 디렉터인 T 마리오는 “그 동안 로버트를 매우 흥미있게 살펴봤고, 그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메이저 리그에서도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로버트의 영입이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는 "BMW 자우버팀에 속하게 된 건 환상적인 일이며, 어린 나이에 세 번째 드라이버가 된 것에도 만족한다"며 "2006시즌엔 테스트 드라이버로 일하게 됐으나 다음 해에는 직접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