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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인하 연장, \'결코 없다\'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특별소비세율 환원과 관련, 최근 6개월간 인하 연장설이 나도는 데 대해 재정경제부가 \'인하 연장 불가\'라는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소세율 환원을 앞두고 일부 부처에서 환원 반대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 재경부가 확실한 입장을 밝힌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환원되는 특소세율과 관련, 산업자원부 등 일부 부처가 자동차 판매의 악영향을 이유로 재경부에 특소세율 인하 기간을 6개월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문은 곧바로 업계 전체로 퍼져 특소세율 인하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도록 했다.

재경부 소비세제과 관계자는 \"일부 부처에서 그런 건의가 있었으나 재경부는 현재 특소세율을 환원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이는 이미 부총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면 서둘러 자동차 등을 구입키 위해 노력한 사람들로서는 허탈한 일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특소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실제 특소세율 환원을 앞둔 12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상당한 활기를 띠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하루 6,0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고, 쌍용자동차도 연말 생산조절을 위해 당초 공장 가동을 2~3일 정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때아닌 특소세 효과로 공장이 풀가동되는 등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런 와중에 특소세율 인하 연장설이 나돌자 업계가 반신반의했던 것. 게다가 매번 특소세율 인하 연장이 시행을 하루이틀 앞두고 전격 단행돼 이번에도 특소세율 인하가 연장될 것이란 소문을 부풀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를 이틀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특소세율 인하 연장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특소세율은 환원된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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