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맥라렌 메르세데스 F1팀은 2007시즌에 알론소가 맥라렌의 옷을 입는 데 이어 페라리의 영원한 파트너로 생각됐던 스폰서 보다포네를 파트너로 영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다포네는 팀의 오피셜 모빌 파트너로 활동하게 되며 팀명도 ‘보다포네 맥라렌 메르세데스’로 정해졌다. 따라서 2007시즌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머신, 드라이버, 피트 스텝의 복장과 헬멧 등에 보다포네 상호가 사용된다.
맥라렌의 이 같은 발표는 F1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보다포네가 맥라렌의 스폰서로 2007시즌부터 활동한다는 사실은 페르난도 알론소의 영입과 함께 충격적이다. 이에 따라 2007시즌 맥라렌은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
맥라렌그룹의 론 데니스 사장은 “보다포네 맥라렌 메르세데스 패키지를 통해 종합적으로 팀이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는 오직 베스트만을 원했고 스텝, 드라이버, 스폰서 등을 베스트 멤버로 보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다포네는 맥라렌의 세 번째 타이틀 파트너로 함께 일하게 되며 알론소는 팀에 획기적인 뉴스를 제공해 F1에서 팬들을 빠르게 확보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라렌은 알론소의 영입으로 팀 드라이버로 활동중인 키미 라이코넨과 요한 파울로 몬토야에 대한 진로문제를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사장은 이에 대해 “몬토야와 라이코넨은 매우 재능있고 전문적이며, 종합적인 능력을 가진 F1 드라이버\"라며 \"그들은 챔피언십을 위해 응집할 수 있는 능력을 고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최상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2006시즌의 최대 관심은 르노팀으로 출전할 알론소와 맥라렌팀의 몬토야, 라이코넨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이는 2007시즌 맥라렌팀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돼서다.
보다포네는 2007시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는 팀의 레이싱 뉴스 업데이트, 테스트 기록 및 전체 활동상황, 맥라렌 스토리, 팀의 경기 내용, 비디오, 사진 그리고 스크린 세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2007시즌부터 움직일 맥라렌팀의 새로운 홍보전략이 팀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06시즌을 위해 맥라렌팀은 테스트 드라이버로 99년 \'맥라렌모터스포츠 젊은 드라이버 상\'을 수상했던 게리 페팻을 영입했다. 그는 2003년 DTM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손잡은 후 2005년까지 경기 타이틀을 획득해 왔다. 이에 따라 맥라렌은 2006시즌 드라이버로 키미 라이코넨과 요한 파울로 몬토야 그리고 데라 로사는 물론 DTM에서 최고 기량을 발휘한 공격적인 드라이버 게리 페팻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게리는 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 동안 DTM 레이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테크닉을 테스트하는 곳에 100%로 활용할 것\"이라며 \"F1 시트에 앉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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