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슈렘프의 후임으로 이번 주말부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총책임을 맡을 디터 제체의 행보에 세계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체 회장의 첫 도전으로 벤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지 여부를 꼽고 있다. 그는 비용절감은 물론 감원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슈렘프 전 회장은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벤츠의 제품개발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제체 회장은 그러나 최근 독일의 시사잡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벤츠 디비전의 감원은 물론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체제를 일부 채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제체 회장은 “크라이슬러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벤츠의 비용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만큼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효율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강구돼야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까지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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